코스모로보틱스, 공모가 6000원 확정…내달 코스닥 상장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6000원으로 정해졌으며,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5300~6000원이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2257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140.11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 기관 전부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을 명시하지 않은 기관을 포함해도 상단 이상 수요가 집중되면서 공모가가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의료·재활용 웨어러블 로봇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보행이 어려운 환자를 돕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미취학 아동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재활 치료와 보행 보조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일본, 러시아, 유럽,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13개국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의료·재활 로봇뿐 아니라 돌봄 로봇, 보행 보조 웨어러블 장비, 군수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 등 차세대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대표 제품군으로는 돌봄 로봇 ‘COSaver’, 보행 보조 로봇 ‘COSuit’ 등이 있다. 이 밖에 탄약 이송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 등 산업·국방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의료 현장을 넘어 돌봄, 생활 보조, 산업 지원 영역까지 확장 가능성을 갖춘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고령화와 재활 의료 수요 증가, 돌봄 인력 부족, 산업 현장의 작업 부담 완화 필요성 등을 배경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의료·재활 분야에서는 단순 보조기기를 넘어 환자의 이동성과 회복을 돕는 첨단 장비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해외 네트워크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주영 코스모로보틱스 대표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회사는 상장 이후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 신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오는 27일과 2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며, 유안타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