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유전자 전달 플랫폼 확대…CGT 시장 공략 속도
나노엔텍이 유전자 전달 시스템 ‘ExTransfection™’을 중심으로 생명과학 제품군을 넓히며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고효율 유전자 전달 기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6일 ‘익스트랜스펙션’을 기반으로 LS 부문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까다로운 세포에 유전자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 수요에 맞춘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 것이다.
나노엔텍은 현재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케임브리지대 등 주요 연구기관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0여개 연구소와 기업에는 소모품 키트를 납품 중이다. 연구 단계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기술 신뢰도와 시장 인지도 역시 함께 올라가고 있다는 평가다.
‘ExTransfection™’에는 전기천공 방식을 개선한 마이크로포레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피펫 팁 단위에서 세포 특성에 맞춘 정밀 자극을 가하는 방식으로, 세포 손상을 줄이면서도 유전자 전달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일반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세포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험 효율성 측면도 회사가 내세우는 포인트다. 연구 현장마다 세포 상태와 조건이 크게 다른 만큼, 각 실험 환경에 맞는 파라미터를 빠르게 설정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실제 연구 과정에서 반복성과 효율을 높여주는 실용적 도구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나노엔텍은 이번 라인업 확대를 단기 판매 확장에 그치지 않고, 향후 상업 생산 단계까지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전환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용 장비를 넘어 생산 공정에도 적용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세포 치료제 산업이 성장할수록 고난도 세포에서 높은 전달률을 구현하고, 세포주별 최적 조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술의 가치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익스트랜스펙션 역시 연구개발 단계는 물론 향후 산업화 과정에서도 활용 범위를 계속 넓혀갈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번 제품군 확대는 단순한 신제품 추가보다, 빠르게 커지는 CGT 시장 안에서 나노엔텍이 유전자 전달 기술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시장 성장과 함께 실제 연구·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얼마나 정교하게 제공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