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고베 하늘길 첫 개척…매일 2회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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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고베 하늘길 첫 개척…매일 2회 신규 취항

대한항공이 인천과 일본 고베를 잇는 하늘길을 새롭게 열었다.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로는 최초로 해당 노선에 취항한 대한항공은 일본 간사이 지역 내 교통 요충지인 고베를 새로운 거점으로 삼고, 일본 여행 수요에 발맞춰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4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고베 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최정호 대한항공 영업총괄 부사장과 고광호 여객사업본부장,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 시미즈 유이치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출발 승객들과 함께 출범을 축하했다. 꽃다발 증정, 테이프 커팅, 기념사진 촬영 등 간소하지만 뜻깊은 절차로 노선의 시작을 알렸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인천~고베 노선을 매일 왕복 2회씩 운항한다. 오전 출발편 KE731은 인천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고베 공항에 오전 10시 도착하고, 복편은 오전 11시에 고베를 떠나 오후 1시 인천에 도착한다. 오후편 KE733은 인천에서 오후 3시 50분 출발, 고베 도착은 오후 5시 30분이며,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후 6시 30분에 고베를 출발해 오후 8시 4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약 2시간의 비행시간으로 운항되며, 기재는 프레스티지 8석과 이코노미 174석으로 구성된 에어버스 A321neo 최신 기종이 투입된다.

이번 신규 취항은 단순한 노선 확대를 넘어, 일본 간사이 지방의 숨은 매력 도시 고베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고베는 오사카, 교토와 함께 간사이 핵심 3대 도시로,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관광지다. 기타노이진칸 거리의 서양식 고택과 난킨마치 차이나타운, 항만 야경이 아름다운 하버랜드, 고베규와 아리마 온천 등 다양한 매력 요소를 갖췄다. 또한 고베는 교통 접근성 면에서도 탁월하다. 오사카·교토·나라 등 주변 도시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내외로 이동 가능해 간사이 지역 여행의 효율적인 거점으로 손꼽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일본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목적지로 노선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베 노선은 기존 노선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지로,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취항은 일본 노선 다변화를 모색하는 대한항공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간사이 지역 여행의 또 다른 선택지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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