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영업이익 2.33조원… 컨센서스 상회하며 이익 방어력 확인
KB금융(105560)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3,3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2조1,400억 원)를 8.7%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은 1조6,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익 체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감소한 14조9,700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률은 15.6%로 전분기(8.8%) 대비 두 배 가까이 개선됐다.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이자이익 회복과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실적이 안정세를 보였다.
세전이익은 2조2,6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감소했으나, 핵심 이익원인 이자이익과 수수료 수익의 꾸준한 개선이 수익성을 지탱했다.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6,800억 원으로 추정치를 7.9% 상회했다.
30일 오후 3시 20분 기준 KB금융 주가는 전일 대비 0.09% 오른 116,100원을 기록 중이다. 실적 발표에도 주가 반응이 제한적인 것은 이미 실적 개선 기대가 선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고금리 국면에서도 리스크 관리가 유효하게 작동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부담이 완화되고,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 배당 기대감도 주가 하단을 지지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INVESTOR’S INSIGHT]
-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로 실적 방어력 입증
- 비용 효율화 및 리스크 관리 안정성 부각
- 고금리 국면 속 배당 매력 재부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