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보이스피싱 근절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권과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국민 참여형 공모전을 연다.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국민의 아이디어를 직접 정책과 홍보 자료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모전은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전 국민 누구나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정책과 홍보 두 가지로 나뉜다. 정책 부문에서는 보이스피싱 예방과 탐지, 피해 구제를 위한 제도 개선안이나 빅데이터·AI·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를 활용한 탐지 방안 등 혁신적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홍보 부문에서는 실제 수법과 대처 요령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영상, 피해 경험담을 담은 콘텐츠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홍보물을 접수받는다.
심사는 11월 한 달간 외부 전문가와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심사 기준은 정책 부문의 경우 피해 예방 효과와 실현 가능성, 창의성과 소비자 만족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홍보 부문은 메시지의 적정성, 전달력, 파급 효과, 창의성이 주요 기준이 된다.
시상은 12월 중 열릴 예정이며 총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된다. 정책과 홍보 부문 각각에서 대상 1명에게 300만 원과 금융위원장상 또는 금융감독원장상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각 1명에게 200만 원과 은행연합회장상이 주어지며, 장려상은 각 3명에게 100만 원이 지급된다. 총 상금은 1600만 원 규모다.
특히 정책 부문 수상작은 실제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된다. 홍보 부문 수상작은 금융권 공동 홍보자료로 활용돼 은행 영업점 모니터, 스마트 기기,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매체에서 국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날로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어 제도적 대응과 국민 인식 제고가 동시에 필요하다”며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경험이 정책과 홍보로 이어진다면 피해 예방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참가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